연예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 일명 "19억 증발" 사건

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 일명 “19억 증발” 사건

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을 아직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하지만, 이런 실수는 절대 우리에게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으로 남아있다.

굉장히 오래된 사건이지만, 최근에도 회자 될 만큼 ‘디시인사이드 로또 사건’ 은 너무나도 유명한데, 이 사건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포스팅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DC Inside는 한국의 가장 큰 커뮤니티 사이트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2008년도 디시인사이드 로또 갤러리에 ‘형들 나 지금 후들후들 하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이 된다. 내용은 디시인사이드에서 그대로 퍼왔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의 주인공은 이 표정이 아니었을까?
만화 출처: 정열맨

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 ‘친구 잘못으로 사라진 19억’

아까 친구랑 술먹고 집에와서 스타하고 잘려고 하는데
아까 친구랑 술먹으면서 자기가 로또한거 내가 번호 확인해 준다고 했거든 아..시밤…친구가 천원어치 했거든 1게임
진짜 딴거 모르겠는데 첫짜리가 5고 맨뒤에 끝짜리 42,43 으로 끝나는거 확실히 기억나거든

가운데 숫자들은 가물가물해
아 술먹고 집에 오다가 주머니에 종이 쓰레기 있길래 던진거 같은데
어딘지 확실히 몰르겠어..아
집에 와서 보니깐 첫짜리 5고 뒤에 42 43이네…..

아 나 지금 장난 아니고
밖에 후레쉬 들고 나가서 존나 찾아봤는데 없네…아 미치겠다
디씨 로겔 와서 보니깐 노원에 마들역 가기전 거기 로또 명당
거기서 1등 나왔다고.???????????????나 중계역 앞에 미도아파트 살거든.

아 ㅆㅂ 면허증 재발급 받고 친구랑 거기가서 샀는데…..
내 디씨인생 다 걸고 진짜……아 미치겠다
같이 스타하다가 친구한테 말했더니
욕하고 끈더니 후레쉬 들고 바로 텍시 타고 온다네….차라리 1등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친구한테 욕쳐먹을 생각 하니깐 ㅎㄷㄷ 하네……..나가서 다시 찾아봐야 겠다.

출처: 디시 인사이드(DC INSIDE) 로또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 원문-1 및 댓글 보기

몇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성지가 된 그 날 그 사건

정리하자면, 사실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글쓴이는 친구와 술을 먹다가 친구의 로또를 하고 왔는데,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그게 종이인지 로또인지 모르고 버렸다는 이야기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개고생 고생 안습 거지 거지꼴 백수 레전드
이 런글에 이 짤이 빠지면 또 섭섭하지.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 “1등 되기 힘들지!”, “5등이라도 되었다면….” 이라는 댓글이 보이는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글이 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 이라는 이름의 성지 글이 될 줄 다들 몰랐던 것이지.

그 후, 글쓴이는 그 사건의 후기글로, 이런글을 또 올라온다.

쩝….
오늘도 답답한 마음에 소주한잔 하고 글 끄적임.
친구 후레쉬 들고 와서 저 보자마자 \”씹쌔꺄 어디야\”
ㅎㄷㄷ…
쩝..아파트 입구 근처에서 던진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하수구 들어갔나 다 일일이 보고 쓰레기통 다 뒤지고
지나가는 차땜에 바람에 날려간건 아닐까 반경 100미터 까지 눈을 씻고..찾다가 결국 지침

사람들 들락날락 거릴시간도 아니였는데..(새벽2)
솔직히 그냥 친구한테 다 말했음.
로또 산데서 1등 나왔고 첫짜리,맨끝 2자리 일치한다고..가운데는 숫자 기억 안난다고.
아닐거라고….아닐거라고………말도 안된다고………..
친구 눈시울 빨개지고(쌍욕이 오가다가 갑자기 멜로분위기로 갔음)
(마침 잊어버리기 전에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얘기만 오갔으니….)
어차피 친구가 나한테 뭐라고하든 난 미안한 입장이니깐…….
사과하고…..집에 간다는 친구 억지로 집에 끌고와서 아끼고 아끼고 또 아꼈던
발렌타인17년 따서……같이 한잔했음.

오늘도 또 둘이 한잔했음….(당연히 계산은 전부 내가 – -;)
거기서 로또사는 사람 한둘도 아니고 수없이 많을텐데.
막판엔 서로 아닐거라고…..믿었네요.
어쩔수 있냐고….
어차피 우리손 떠난 종이 인데.
발이 달려서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쌍욕한다고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땅을치고 눈을 이리저리 살펴도 오지 않을 것이라고.
……..

핸드폰 쪽으로 열심히 오래 일해온 친구라 자기가게 내는게 소원인데
내가 그 꿈을 날려버린거 같아 너무 미안하네요.
ㅆㅂ……..

집에오는길에 친구한테 문자 왔음.
\” ㅆㅂ 정말 잊으려고 해도 안된다.니가 원망스럽다
오늘 술 잘먹었고.월급날 내가 시원하게 살게.\”
\”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다. \”

3줄요약.
1.1등당첨점에서 천원어치 로또 샀는데 종이 잊어버렸다
2.친구랑 조낸 찾아봤는데 못찾았다.
3.처음부터 없던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으나 쉽게 안됨

출처: 디시 인사이드(DC INSIDE) 로또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로또사건 원문 -2 및 댓글 보기

그리고 마무리는 로또 1등 금액을 못 찾는 걸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전해진다. 입때까지만 하더라도 가짜니, 진짜니 많았는데 몇 달 후에 이 일이 사실임을 뒷받침해 주는 기사 하나가 뜬다.

디시 인사이드 로또사건이 조작이 아닌 사실이라는 증거!

몇 달 뒤 아래 신문에 나온 로또 번호를 잘 보시라! 처음에 이 글을 적은 글쓴이가 말한 5, 42, 43 숫자가 신문기사에 언급되고 있다.

17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1월26일에 추첨한 제 269회차 1등 당첨자 5명 중 1명이 아직 당첨금 19억6천139만9천940원을 받아가지 않고 있다. 제 269회차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80일 이내로 오는 25일까지다.

2등 1명(7천400만원), 3등 28명(4천500만원), 4등 2천293명(1억4천800만원), 5등 8만7천355명(4억3천600만원)도 찾아가지 않아 모두 약 26억원이 잠자고 있다. 제269회차의 6개 당첨 번호는 5, 18, 20, 36, 42, 43이었다

기사 출처: 연합 뉴스 , 다음뉴스 (출처 원 링크)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걸까? 디시인사이드 로또 사건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 될 것 같다. 참고로 로또는 운도 운이지만 과학적으로 매번 걸리는 번호가 자주 나온다는 말이 있다.

그 번호가 궁금하면 아래 기사를 참고하도록 하자! 과학자들은 확률마저도 과학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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